피아니스트 김주영의 시리즈 중 첫번째 무대인 After Mozart가 2003년 1월 23일(목)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됩니다.
시리즈는 특정 작곡가의 작품과 그 세계에 영향을 받아 후대에 씌어진 편곡과 모방 작품, 혹은 자매 작품 등을 다채롭게 묶어 소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후 , 등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리즈의 첫번째 무대인 에서 피아니스트 김주영은 모차르트 자신이 다른 작곡가의 작품에 영향을 받아 쓴 변주곡, 모차르트 이후의 작곡가들이 모차르트 작품의 영향을 받아 작곡한 곡들을 연주합니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우선 모차르트 자신이 다른 작곡가의 작품에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는 '베네딕트 샤크와 프란츠 게를의 가극 <바보 정원사> 중의 노래 "아내야말로 가장 훌륭한 보배"에 의한 여덟 개의 변주곡', 그리고 모차르트의 작품에 영향을 받은 다른 작곡가의 작품으로는 쇼팽의 '모차르트의 가극 <돈 조반니> 중 이중창 "자 같이 손을 잡고"에 의한 변주곡 Op.2', 베토벤 작곡의 '모차르트 오페라 "마적" 중 "사랑을 알 만한 도련님에게는"에 의한 7개의 변주곡', 그리고 리스트가 미완성으로 남겼으나 후에 부조니가 완성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주제에 의한 두 개의 환상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김주영은 서울 음대를 졸업하고, 러시아 음악유학생 1호로 연주자로서의 활동 외에도 클래식 음악 해설자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케이블 채널 예술영화TV의 프로그램 '김주영의 영 클래식'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한국 페스티발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며, 참신한 기획 연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모차르트와 그의 영향을 받은 작곡가들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는 기획면에서도 돋보이는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며, 특히 피아니스트 김주영의 곡에 대한 해설은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감상할 수 있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Program>
모차르트 / 베네딕트 샤크와 프란츠 게를의 가극 <바보 정원사> 중의 노래 "아내야말로 가장 훌륭한 보배"에 의한 여덟 개의 변주곡 KV 613
쇼팽 / 모차르트의 가극 <돈 조반니> 중 이중창 "자 같이 손을 잡고"에 의한 변주곡 Op.2
베토벤 / 모차르트 오페라 "마적" 중 "사랑을 알 만한 도련님에게는"에 의한 7개의 변주곡 (피아노-김주영, 첼로-백희진)
리스트(부조니 완성) / 모차르트 작곡 <피가로의 결혼> 중 두 개의 선율에 의한 환상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