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낳은 클래식 기타의 무서운 신예 무라지 카오리가 오는 5월11일 두 번째 내한 무대를 갖습니다. 

3세 때부터 기타리스트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기타를 시작한 카오리는 14세 때 도쿄 주니어 콘테스트, 쿠바 레오 브라우어 국제 콩쿠르를 최연소로 석권하며, 클래식 기타계의 군계일학으로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15세 때 데뷔 음반을 낸 이래 발매하는 음반마다 클래식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5집 앨범 <CAVATINA> 는 1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이례적인 대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카오리의 4집 앨범인 로드리고의 작품집 <Pastorale>을 발표하여 ‘레코드 예술’ 잡지에서 “특선”으로 선정되며, 로드리고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카오리는 1997년에서 1999년까지 프랑스 유학을 거쳐 압도적인 테크닉과 함께 풍부한 감성을 가미한 연주자로 거듭났으며, 일본에서도 다수의 TV 프로에 출연하며 모델 활동도 겸비하고 있는 신세대 아티스트입니다. 

40대 이하의 기타연주자 중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는 기타리스트로 평가를 받으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카오리의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Program>

D.Batcelar:  Mounsier Almaine (Arranged by J・Hinojosa)

J.Ｓ.Bach:  Chaconne  from Partita No.2, D minor BWV1004

William Walton: 5 Bagatelles for guitar

                    I    Allegro

                    II    Lento

                    III   Alla Cubana

                    IV  Semple espressivo

                    V   Con Slancio

         <Intermission>

Debussy: La fille aux cheveux de lin

Manuel de Falla: Le Tombeau de Debussy

J.Rodrigo: Fanda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