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전설이 된 거장들의 무대에서
전설로 남을 샛별들의 무대까지
크레디아는 1994년 설립된 이후 클래식을 중심으로 세계 정상급 연주가들의 한국 공연을 기획, 제작해 왔습니다.
또한 국제 경쟁력을 가진 한국 출신 연주가들의 매니지먼트를 통해서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합니다.
유키 구라모토, 디즈니 인 콘서트, 핑크퐁 클래식 나라 등의 콘서트로 조금 더 대중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콘서트들도 꾸준히 기획하고 있습니다.

CREDIA has planned and produced the concerts of world-class classical music artists in Korea since the company was founded in 1994
Also through artist management of Korean musicians with international competitiveness, we actively support their worldwide activities.
In addition, CREDIA tries to make more diverse and audience friendly production like ‘Disney in Concert’ and ‘Pinkfong Classical Music’.
제목 강충모 바흐 피아노 전곡 시리즈 3
공연기간 2000.4.24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출연진 강충모(피아노)

 

 

강충모의 바흐 전곡 연주회 3번째 무대

지난해 바흐 전곡 연주의 대장정에 오르며 한국 음악계에 새로운 획을 긋고 있는 피아니스트 강충모의 피아니스트 강충모의 바흐 건반악기 전곡 연주회 그 세번째 무대가 오는 4월 24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됩니다.

 

작년 4월과 12월에 개최된 파르티타, 프랑스 모음곡 전곡 무대는 언론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음악인들에 의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언제나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과 기획력이 돋보이는 공연을 펼쳐온 피아니스트 강충모는 바흐 서거 250주년을 맞게 되는 2000년을 전후하여 그의 건반악기 작품 전곡을 암보하여 연주하기로 하였습니다. 건반악기의 바이블이라 일컬어지는 파르티타를 비롯해 토카타, 평균율, 이탈리아 협주곡, 골드베르크 변주곡, 인벤션 등 바흐의 건반악기 작품 전곡 연주는 암보 자체도 어려운 것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좀처럼 보기힘든 무대입니다.

 

“바흐 피아노 전곡연주회”에서 강충모는 바흐 전곡을 연간 2회씩 10여 회에 걸쳐 5년간 연주하게 되어 그 음악적 평가뿐만아니라 ‘장기 연주회 시리즈’라는 기획면에서도 돋보이는 뜻깊은 공연이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세번째 무대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벤션과 신포니아, 골드베르크를 연주할 예정이어서 전공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감상할 수 있는 귀중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페달 사용을 극도로 억제하며 악상을 객관적으로 표출해 나가는 강충모의 연주는 바흐의 천재성을 확인하는데 부족함이 없었고 감동적 여운을 남겼다. 소리 하나하나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야무진 터치, 손가락 끝으로 온몸의 기를 집중시켜 차원높은 정신으로 승화시키는 소리의 어울림은 세속의 그늘 속에서 해방된 맑은 마음을 느끼게 한다.

 

-국민일보 1999년4월 음악평론가 한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