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전설이 된 거장들의 무대에서
전설로 남을 샛별들의 무대까지
크레디아는 1994년 설립된 이후 클래식을 중심으로 세계 정상급 연주가들의 한국 공연을 기획, 제작해 왔습니다.
또한 국제 경쟁력을 가진 한국 출신 연주가들의 매니지먼트를 통해서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합니다.
유키 구라모토, 디즈니 인 콘서트, 핑크퐁 클래식 나라 등의 콘서트로 조금 더 대중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콘서트들도 꾸준히 기획하고 있습니다.

CREDIA has planned and produced the concerts of world-class classical music artists in Korea since the company was founded in 1994
Also through artist management of Korean musicians with international competitiveness, we actively support their worldwide activities.
In addition, CREDIA tries to make more diverse and audience friendly production like ‘Disney in Concert’ and ‘Pinkfong Classical Music’.
제목 아트 서커스 '레인' : Cirque Eloize 'RAIN'
공연기간 2006.07.11~16
공연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출연진 서크 엘루아즈

 

서커스, 그 이상의 서커스!

 

몇 해 전부터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서크 드 솔레이유(태양의 서커스)”의 흥행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대 서커스의 시발점은 캐나다의 퀘벡입니다. 북미의 현대성과 유럽의 예술성이 완벽하게 조화된 퀘벡은 캐나다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현대 서커스를 발전시킵니다.

 

현대 서커스의 특징은 전통적인 서커스의 레파토리인 동물들의 곡예를 철저히 배제시키고 예술성을 가미해 기계 체조 및 곡예, 현대무용, 음악, 마술, 시나리오가 결합되어 종합 예술로 승화시킨다는 점입니다.

 

‘서커스 빅뱅’ 을 일으킨 퀘벡의 대표적인 서커스 단체로는 ‘서크 드 솔레이유’와 함께 ‘서크 엘루아즈’가 있습니다. ‘서크 드 솔레이유’의 스팩타클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서는 ‘서크크 엘루아즈’는 탄탄한 스토리와 감동 그리고 아트 서커스만의 세련된 예술성으로 전 세계를 매혹시키고 있습니다. 무용, 음악, 퍼포먼서와 곡예를 모두 아우르며 펼쳐지는 아름다운 무대는 이제까지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신선한 충격과 감동으로 아트 서커스의 진수를 보여 줄 것입니다.


ABOUT CIRQUE ELOIZE

ELOIZE is…
캐나다 퀘벡 근처에 있는 맥달렌섬 지평선에서 볼 수 있는 번개의 번쩍임을 엘루아즈라고 부릅니다. 이 번개는 7명의 서크 엘루아즈 창단 멤버들의 열과 에너지로 상징되고 있습니다.
- 1993년에 설립
- 5개의 창작물 : <Cirque Eloize, Excentricus, Cirque Orchestra, Nomade –At night, the Sky is endless, & Rain-Comme une pluie dans tes yeux >이 현재 전세계에서 소개되고 있음.
- 2개의 팀이 20개 국, 200개 도시에서 3000회 이상의 공연을 했음
- 3백만 이상의 관객
- 여러 프로젝트에서 100명 이상의 스탭이 활동



A word from the director

Director
다니엘 핀치 파스카 Daniele Finzi Pasca

저는 사진작가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제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그리고 저희 아버지가 모두 사진작가 였고, 저희 어머니는 그림을 그리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시간의 흐름에서 잘라내어 영원히 그 모습 그대로 보관하는 세계에서 자라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쇼에서는 저는 이 멈춰있는 추억의 사진들이 현실에서 움직이게 하고 싶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서커스 쇼의 리허설을 하고 있는 한 극장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현실과 비현실이 서로 뒤섞여 어떤 것이 시작이고 어떤 것이 끝인지 또렷하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짧은 사랑이야기, 숨겨진 욕망, 친밀함의 순간들을 표현하며, 등장 인물들은 조용히 피어났다가, 극도의 평형의 상호작용을 위한 궁극의 순간을 뛰어넘습니다. 오래된 사진첩에서 뛰어나온 것 같은 등장인물들은 강하고 또 멋졌던 우리네들 할아버지 할머니들 세대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그 곳에는 하늘이, 거대한 하늘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처음으로 여름에 폭풍을 만났을 때가 생각납니다. 집 앞뜰에 나가서 빗속에서 뛰어다녔습니다. 제 신발은 물을 가득 머금었고 머리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비록 몸은 흠뻑 젖었지만 그 때의 그 자유로웠던 기분을 저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rain”이라는 이름을 접하시고 생각하신 것처럼 우리의 무대는 비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뿐만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지도 못한 놀라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공연 속에는 자신이 살던 고향집으로, 자신의 뿌리로 돌아가고자 하는 인간의 강렬한 소망과 같은 노스탤지어가 있습니다. 옛날부터 저희 집에서는 저녁노을을 바라볼 때의 아름답고도 달콤한 슬픔의 감정을 “네 눈에 담긴 비”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감각적이고 따뜻한 희망으로 가득 찬 솔직하며 포근한 공연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 모험 속에서 주인공은 무대 앞에 나타나서 관객들을 뚫어지게 쳐다봅니다. 그들은 두 눈으로 관객과 대화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극 흐름으로 돌아갑니다.

만일 이 공연을 한마디로 표현해 보라고 하신다면, 저는 저희 할머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만들어진, 희망과 기쁨 그리고 달콤한 추억으로 가득 찬 공연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쏟아지는 비를 맞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는 여러분들께 이 공연을 바칩니다.